민들레

2024. 4. 25. 22:312024년나의봄 여름,야생화 나무들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민들레는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로서, 우리나라 각지의 밭이나 공터의 양지바른 곳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한반도를 비롯하여 중국와 일본 등지에서 분포한다. 현재는 서양민들레의 번식력에 밀려 보기 힘들어지고 있다. 서양민들레는 꽃을 감싸는 바깥쪽 꽃받침이 분수처럼 아래로 휘어져 있는 반면에, 우리나라 고유의 민들레는 바깥쪽 꽃받침마저 꽃을 감싸고 있다.

어디서나 매우 흔하게 보이는 다년생초[1]로서 바닥에 딱 붙어서 꽃대 대여섯 개가 쏙 올라온다. 톱니 모양의 잎새와 눈에 확 띄는 노란 꽃[2]이 인상적이다. 특히 꽃이 지고나면 솜털 같은 깃이 달린 씨앗들이 나오는데 바람[3]을 타고 날아가서 널리 퍼진다.[4]

민들레도 향기가 있는 꽃이다. 물론 향기가 좋다고 하기는 힘들다. 취향을 좀 타는 향인데, 좋게 말하면 구수하고 안 좋게 말하면 꼬릿꼬릿하다. 웬만한 들꽃에서 나는 향기가 다 이런 계통인데 장미나 백합 같은 향을 기대하며 맡았다간 표정 찡그려지는 수가 있다.

종자의 수명이 실온에서 3~5년 정도이고, 5℃에서는 10년 동안 보존이 가능하며, -5℃에서는 7만 년이 지나도 발아에 성공한다.

뿌리가 깊이 내리기 때문에 짓밟아도 잘 죽지 않는다. 즙은 젖빛인데 굉장히 써서 민들레를 고채(苦菜)라고도 부른다.

꽃말은 '행복'과 '감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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