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잎 금계국
2024. 7. 29. 16:36ㆍ2024년나의봄 여름,야생화 나무들
솔잎금계국, Coreopsis verticillata 'Moonbeam', 문빔, 여러해살이풀, 노란 숙근코스모스, 정원식물, 금계국, 건조한 환경, 햇빛, 북아메리카 원산
솔잎금계국(Coreopsis verticillata 'Moonbeam')은 한국의 많은 정원과 공원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인천공항 하늘정원의 유채꽃밭 이벤트에서 처음 발견된 이 녀석은 그 독특한 외모와 화려한 꽃으로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일반적인 큰 금계국과는 달리, 솔잎금계국은 가늘고 길게 자라는 잎이 특징입니다.
솔잎금계국은 여러해살이풀로, 높이는 약 45~60cm까지 자랍니다. 줄기는 가늘고 털이 없으며, 가지가 많이 갈라집니다. 잎은 마주나며 1회 깃꼴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7월에서 8월 사이에 노란색 꽃이 피며, 줄기와 가지 끝에 1송이씩 꽃이 핍니다.
총포 편은 2줄로 배열되며, 외포 편은 8개로 선형의 녹색입니다. 내포 편은 넓은 타원형으로 갈색이며, 설상화는 8개로 황금색입니다. 설상화의 윗가장자리는 5개로 갈라지며, 밑부분은 자갈색 또는 흑자색입니다. 관상화는 황갈색 또는 암갈색으로, 수과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입니다.
솔잎금계국은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데, 대표적으로 '문빔(Moonbeam)'이라고도 합니다. 이는 달빛처럼 은은하게 피는 꽃의 모습에서 유래된 이름입니다. 그 외에도 나무코스모스, 노란 숙근코스모스, 코레옵시스 문빔, 버티실리아타 자그레브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이는 각 지역과 형태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불립니다.
솔잎금계국은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주로 물 빠짐이 좋은 모래참흙에서 잘 자랍니다. 햇빛을 좋아하기 때문에 햇빛이 잘 드는 곳에 심어야 꽃이 많이 피고, 꽃 피는 기간도 길어집니다. 또한 추위에도 강해 베란다에서 키우기에도 적합합니다.
솔잎금계국은 번식이 비교적 쉬운 편으로, 주로 뿌리를 나누거나 뿌리 가까운 부분의 줄기를 잘라 삽목을 통해 번식할 수 있습니다. 건조하고 물빠짐이 좋은 곳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화분에 심어 베란다나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키우면 좋습니다.
솔잎금계국은 그 아름다운 꽃뿐만 아니라 잎사귀의 독특한 구조로 인해 정원에 식재할 때 다양한 이점을 제공합니다. 잎이 가늘고 길기 때문에 풍성한 녹색 배경을 만들어주며, 다른 꽃들과 함께 심어도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습니다. 특히, 꽃이 피는 시즌인 여름철에는 노란 꽃과 함께 잎사귀의 녹색이 더욱 선명하게 대비되어 아름다움을 더합니다.
솔잎금계국은 그 독특한 외모와 아름다운 꽃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식물입니다. 다양한 이름과 형태로 불리며, 정원에서의 활용도 또한 뛰어납니다. 물빠짐이 좋은 토양과 햇빛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장소에 심어 관리하면, 오랜 시간 동안 그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정원에 솔잎금계국을 추가해 보세요. 그 은은한 노란색 꽃이 여러분의 정원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