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황새바위
두팔별려 예수님이 반겨주신다 ~~황새바위는 바위 위로 소나무가 늘어져 황새가 많이 서식하는 곳이라 하여 붙여진 명칭인데, 일설에는 죄인들이 항쇄(목에 씌우는 칼)를 차고 바위 앞에 끌려가 처형되었다 하여 '항쇄바위'라고도 한다. 조선 후기의 천주교 박해 때 모진 고문을 당하고서도 끝까지 배교(背敎)하지 않은 천주교 신자들이 처형되어 순교한 곳이다. 100여 년에 걸쳐 행하여진 박해 속에서 살을 물어뜯어 신앙을 증거하라는 말에 주저 없이 제 살을 물어뜯었던 손자선과 이존창을 비롯하여 이름이 전해지는 순교자만 248명이며, 그밖에 많은 천주교인들이 순교하였다.1980년 순교지를 성지로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되어 그해 12월 공주 중동본당이 대전교구의 후원을 받아 부지를 매입하였고, 1982년 공주 교동본당으로..
2024.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