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대축일

2024. 9. 22. 00:10성무일도

2024. 09.22.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대축일
 
한국에는 18세기 말경에 처음으로 몇몇 평신도들의 노력으로 그리스도 신앙이 들어왔다. 1784년 북경에서 영세한 첫한국인이 귀국하기 전에 이미 공동체를 형성하고 신앙을 실천하였으니 이는 교회사에 전무 후무한 일이다. 초기부터 신자들은 모진 박해를 겪어야 했고 박해는 100년 이상 계속되어 만 명 이상의 순교자를 냈다. 초기 50년간에는 중국인 사제 두 분의 짧은 사목 활동이 있었을 뿐 1836년에 프랑스에서 선교사들이 몰래 입국할 때까지는 사목자 없이 평신도들만이 용감하고 열심한 신자 공동체를 지도하고 길러 냈었다. 이공동체 속에서 1839,1846,1866년 박해 때 순교한 103명이 성인 반열에 들게 되었다. 그들 중 열심한 사목자였던 최초의 사제 안드레아 김대건과 훌륭한 평신도 바오로 정하상이 대표적 인물이다.
 
   
 초대송  
 
주님, 제 입시울을 열어주소서 
 제 입이 당신 찬미를 전하오리다
 
 후렴 순교자들의 임금이신 주님께, 어서 와  경배 드리세
 
시편 94 (95)
  어서 와 하느님께 노래부르세 *    
        구원의 바위 앞에 목청 돋우세.
 † 송가를 부르며 주님앞에 나아가세 *    
        노랫가락 드높이 주님을 부르세.
   
 주님은 위대하신 하느님이로세 *    
        모든 신들 위에 계신 대왕이시네.
 깊고 깊은 땅속도 당신 수중에 *    
        높고 높은 산들도 당신 것이네.
 당신이 만드셨으니 바다도 당신의 것 *    
        마른 땅도 당신이 손수 만드시었네.
   
 어서 와 엎드려서 조배드리세 *    
        우리를 내신 주님 앞에 무릎을 꿇세.
 당신은 우리의 하느님이시네 †     
       우리는 그 목장의 백성이로세 *    
        당신 손이 이끄시는 양 떼이로세.
 
   당신의 목소리를 오늘 듣게 되거든 †
     "므리바에서처럼 마싸의 그날의 광야에서처럼 *    
        너희 마음을  무디게 가지지 말라.
 너희 조상이 거기서 나를 시험하고 *    
        내 일을 보고도 시험하려 들었나니.
 
  사십 년 동안 그 세대에 싫증이 나버려 *    
        나는 말하였었노라.  
    마음이 헷갈린 백성이로다 *    
        내 도를 깨치지 못하였도다."
 이에 분이 치밀어 맹세코 말하였노라 *    
        이들은 내 안식에 들지 못하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 순교자들의 임금이신 주님께, 어서 와  경배 드리세.
 
 
아침기도
하느님 절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저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알렐루야
 
 
찬미가
피어라 순교자의 꽃들아 무궁화야
부르자 알렐루야 서럽던 이강산아
한목숨 내어던진 신앙의 용사들이
끝없는 영광속에 하늘에 살아있다
 
병인년 그옛날에 구름재 서릿발에
팔도는 오가작통 피바다 이뤘을제
묻노니 말하여라 한강아 대동강아
순한양 사학죄인 얼마나 죽었더냐
 
어지신 주교신부 웃으며 칼을받고
겨레의 선열들이 기꺼이 쓰러졌다
피꽃을 몸에피워 천당에 올랐어라
찰나의 죽음으로 영생을 얻었어라
 
척화비 파묻히고 승리가 우뚝한날
예수님 그진리를 피로써 알았노라
후손된 우리들도 진리의 사도되어
죽도록 겨레에게 전하게 하옵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 1 그리스도의 순교자들은 고난 중에도 하늘을 우러러, "주님 저희를 도우소서." 하고 기도하였도다.
 
 
시편62 (63), 2-9   주님을 목말라 하는 영혼
 
 하느님 내 하느님 당신을 애틋이 찾나이다 *
     내 영혼이 당신을 목말라 하나이다.
   물기 없이 마르고 메마른 땅 *
     이 몸은 당신이 그립나이다.
 
 당신의 힘 영광을 우러러보옵고자 *
     이렇듯 성소에서 당신을 그리나이다.
당신의 은총이 생명보다 낫기에 *
     내 입술이 당신을 찬양하리이다.
 
 이 목숨 다하도록 당신을 찬양하며 *
     당신 이름 부르며 두 손 치올리리이다.
 비계인 듯 기름인 듯 당신으로 내 흐뭇하고 *
     내 입술 흥겨웁게 당신을 노래하리이다.
 
 잠자리에 들어서도 당신의 생각 *
     밤샘을 할 때에도 당신의 생각,
 내 구원은 바로 당신이시니 *
     당신 날개 그늘 아래 나는 마냥 좋으니이다.
 내 영혼이 당신께 의지하을 때 *
     이 몸을 바른손으로 붙들어 주시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  그리스도의 순교자들은 고난 중에도 하늘을 우러러, "주님 저희를 도우소서." 하고 기도하였도다.
후렴 2 의인들의 거룩한 마음과 영혼들아, 하느님을 찬미하라. 알렐루야
 
 
찬가  다니 3,57-88.56  
모든 피조물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주님의 모든 업적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
       영원히 주님을 찬송하고 찬미들 하라.
 주님의 모든 천사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
    하늘의 군대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하늘 위의 물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
    주님의 모든 능력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해야 달아 주님을 찬미하라 *
    하늘의 별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비와 이슬아 주님을 찬미하라 *
    모든 바람아 주님을 찬미하라.
 불과 열아 주님을 찬미하라 *
    추위와 더위야 주님을 찬미하라.
 
 이슬과 소나기야 주님을 찬미하라 *
    추위와 냉기야 주님을 찬미하라.
 얼음과 눈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
    밤과 낮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빛과 어두움아 주님을 찬미하라 *
    번개와 구름아 주님을 찬미하라.
 땅아 주님을 찬미하라 *
    산과 언덕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땅에서 싹트는 모든 것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
    샘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바다와 강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
   고기와 물에 사는 모든 것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하늘의 새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
    짐승과 가축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사람의 아들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
    이스라엘아 주님을 찬미하라.
 
주님의 사제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
    주님의 종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의인들의 마음과 영혼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
    성인들과 마음이 겸손한 자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아나니야와 아자리야와 미사엘이여 주님을 찬미하라 *
       영원히 주님을 찬송하고 찬미들 하라.
 
    우리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을 찬미하며 *
       영원히 주님을 찬송하고 찬미들 하세.
 주여 주는 드높은 창공에서 찬미 받으시며 *
       영원히 주님을 찬송하고 찬미하나이다.
 
영광송을  생략한다
 
후렴  의인들의 거룩한 마음과 영혼들아, 하느님을 찬미하라. 알렐루야
후렴 3 무리진 순교자들의 대열이 주를 높이 기려 받드나이다.
 
 
시편149       성인들의 기쁨
 
 주님께 노래하라 새로운 노래 *
      성도들의 모임에 그 찬송 울리어라.
   기뻐하라 이스라엘 그를 내신 주님 두고 *
      시온의 아들네는 즐기어라 그 임금 두고.
 덩실덩실 춤을 추며 주님 이름 찬미하라 *
      북치며 고를 타며 당신을 찬양하라.
 당신 백성 괴옵시는 주님이 아니신가 *
      낮고 낮은 사람들을 구원으로 꾸미시네.
 
 영광이라 성도들은 춤이 무르익어라 *
      자리마다 기꺼움이 흐뭇하거라.
 하느님의 찬송이 그들의 입에 *
      쌍날칼이 있거라 그들의 손에.
   이로써 악한 무리를 복수하리라 *
      뭇 나라 백성에게 벌을 주리라.
 그들의 임금들을 사슬로 묶으리라 *
      그들의 귀족들을 고랑에 채우리라.
 이미 내린 심판대로 그들에게 함이어니 *
      이 바로 그 성도들 모든 이의 영광이어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  무리진 순교자들의 대열이 주를 높이 기려 받드나이다.
 
 
성경소구                       2 고린 1,3-5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을 찬양합시다. 그분은 인자하신 아버지이시며 모든 위로의 근원이 되시는 하느님으로서 우리가 어떤 환난을 당하더라도 위로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따라서 그와 같이 하느님의 위로를 받는 우리는 온갖 환난을 당하는 다른 사람들을 또한 위로해 줄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당하는 고난이 많은 것 처럼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받는 위로도 많습니다.

응송
 의인들은 * 영원히 살리라.

 그들의 상급은 주님께 있도다.

 영원히 살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의인들은 * 영원히 살리라.


즈가리야의 노래, 후렴  행복하여라, 옳은 일을 하다가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로다.

즈가리야의 노래    루가1,68-79
 주여 이스라엘의 하느님 찬미 받으소서 *   
  주는 당신 백성을 찾아 속량하시고,
 당신 종 다윗 가문에서 *   
  능하신 구세주를 우리에게 일으키시어,
 당신의 거룩한 예언자들의 입으로 *   
  옛부터 말씀하신대로,
 우리 원수들에게서 또 우리를 미워하는 사람들 손에서 *   
  우리를 구원하시리이다.
우리 조상들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   
  거룩한 당신 계약을 아니 잊으시려,
 우리에게 주시기로 *   
  우리 조상 아브라함에게 맹세하신대로,
 우리 원수들 손에서 구원하시어 *   
  어전에서 겁 없이,
 성덕과 의덕으로 우리 모든 날에 *   
  주를 섬기게 하심이로다.
 
 아기야 너 지존하신 이의 예언자 되리니 *   
  주의 선구자로 주의 길을 닦아,
 죄 사함의 구원을 *   
  주의 백성에게 알리리라.
 이는 우리 하느님이 자비를 베푸심이라 *   
  떠오르는 태양이 높은데서 우리를 찾아오게 하시고,
 어둠과 죽음의 그늘 밑에 앉아 있는 이들을 비추시며 *   
  우리의 발을 평화의 길로 인도하시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즈가리야의 노래, 후렴  행복하여라, 옳은 일을 하다가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로다.


청원기도
+ 한번 깨달은 진리에 끝까지 충실하신 우리 선조들에게 순교의 영광을 허락하신 하느님 아버지께 찬미를 드리며 열심히 기도합시다.


한국 성인 성녀들에게 불굴의 믿음을 주신 하느님 아버지,
-  온 세상 모든 신자들을 더욱 열심히 살게 하시고 열심치 못한 신자들의 마음속에 새로운 열성을 불태워 주소서.


 한국 순교 성인 성녀들의 전구로 우리의 믿음을 굳게 하소서.


박해 중에 선교사들을 이 땅에 보내 주신 하느님 아버지,
-  오늘도 이 땅에 많은 일꾼을 보내시어 민족 복음화와 이웃 민족들의 구원에 이바지하게 하소서.


◎ 한국 순교 성인 성녀들의 전구로 우리의 믿음을 굳게 하소서.


순교자들의 희망이시요 영광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님.
-  오늘도 박해 속에서 고통을 당하는 형제들에게 용기를 주소서.


 한국 순교 성인 성녀들의 전구로 우리의 믿음을 굳게 하소서.


무수한 한국 평신도들을 성인 대열에 들게 하신 하느님 아버지,
-   오늘도 이 땅과 온 세계의 평신도들이 구원의 복음을 전파하기 위하여 전심 전력하게 하소서.


 한국 순교 성인 성녀들의 전구로 우리의 믿음을 굳게 하소서.


주님의 기도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마침기도
인류를 창조하시고 구원하시는 하느님, 한국 땅에서 당신 백성을 뽑으시어, 기묘한 방법으로 가톨릭 신앙을 알려 주시고, 성 안드레아 김대건과 성 바울로 정하상과 동료 순교자들의 영광스러운 신앙 고백으로 당신 백성을 자라게 하셨으니, 순교자들의 모범과 전구로 우리도 죽기까지 주의 계명을 충실히 지키게 해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강 복
주님은 + 저희에게 강복 하시고 모든 악에서 보호하시며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어 주소서. 아멘.

 


 저녁기도
 
 하느님 절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저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장하다 순교자 주님의 용사여
높으신 영광에 불타는 넋이여
칼아래 스러져 백골은 없어도
푸르른 그충절 찬란히 살았네

기우는 정의의 목숨을 건지려
주림과 추위와 죽음과 싸우며
겨레의 힘으로 찿아온 진리를
굳세게 굳세게 피로써 지켰네

한몸을 헐어서 백두산 모으고
선혈은 쏟아서 동해를 이루어
무궁한 신앙의 나라를 닦으신
크신공 하늘에 영원히 빛나리

무궁화 머리마다 영롱한 순교자여
승리에 빛난보람 우리게 주옵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 1 성인들의 육신은 평화로이 묻혀 있고, 저들의 명성은 세세 대대에 살아 있으리라.
 
시편  114 (116상)   감사
 주님을 나는 사랑하노라 *
      당신은 애원하는 소리를 들어주시고,
 내 당신을 부르던 그날 *
      당신의 귀를 기울여 주셨음이로다.
 
 죽음의 올가미가 나를 에우고 +
      지옥의 올무가 나를 덮쳐 *
      슬픔과 괴로움에 잠겨 있었노라.
 나는 당신 이름 부르며 벌었었노라 *
     “주여 이 목숨 살려 주소서” 하고.
 
 주님은 의로우시고 다정도 하시어라 *
      우리들의 하느님은 인자도 하시어라.
 순진한 사람을 주는 지켜 주시니 *
      가없던 이 몸을 살려 주셨도다.
 
 주께서 너를 구하셨으니 *
      고요로 돌아가라 내 영혼아.
 죽을세라 이 목숨 건지셨도다 +
      울세라 이 눈들 지키셨도다 *
      넘어질세라 이 발을 지키셨도다.
 나는 거닐리라 주님 앞에서 *
      생명의 지역에서 거닐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  성인들의 육신은 평화로이 묻혀 있고, 저들의 명성은 세세 대대에 살아 있으리라
후렴 2 나는 하느님의 말씀 때문에, 충실한 증거 때문에 죽임당한 사람을 보았도다
 
 
시편  115(116하)
 “모진 고생”을 뇌면서도 나는 굳이 믿었노라 +
        답답할 때 나는 말하였노라 *
       “사람은 다 믿을 수 없다”고.
 내게 주신 모든 은혜 무엇으로 주님께 갚사오리 *
      구원의 잔 받들고서 주님의 이름을 부르리라.
 그 백성 있는 앞에서 나의 서원을 채워 드리리라*
     갸륵할쏜 주님의 눈에 성도들의 죽음이여.
 주여 나는 당신의 종 당신의 종이니이다 +
        당신 여종의 자식이니다 *
        주께서 내 사슬을 끊어 주셨나이다.
 주여 당신 이름을 높이 부르며 *
        찬미의 제사를 올리리이다.
 주님의 모든 백성 앞에서 +
        나의 서원을 채워 드리리이다*
     주님의 궁전 안뜰에서 예루살렘 한가운데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 나는 하느님의 말씀 때문에, 충실한 증거 때문에 죽임당한 사람을 보았도다
후렴 3 이들은 하느님을 증거하기 위해 몸을 바쳤으며, 어린양이 흘리신 피에 자기 두루마기를 씻은 성인들이시로다.
 
 
찬가   묵시 4,11‘ 5,9.10.12
 주님이신 우리 하느님 *
         당신은 영광과 영예와 권능을 누릴 만한 분이시니이다.
       당신은 모든 것을 창조하셨고 *
         만물은 당신 뜻에 의해 생겨났고 또 존재하나이다.
 당신은 두루마리를 받으실 자격이 있사옵고 *
         봉인을 떼실 자격이 있나이다.
     당신은 죽임을 당하셨고 *
         당신 피로 값을 치러,
     모든 민족과 언어와 백성과 나라로부터 *
          사람들을 구해 내셔서 하느님께 바치셨나이다.
 당신은 우리로 하여금 한 왕국을 이루어  +
          우리 하느님을 섬기는 제관이 되게 하셨으니 *
          우리는 땅 위에서 다스리리이다.
 죽임을 당하신 어린양은 +
          권능과 부귀와 지혜와 힘과 *
          영예와 영광과 찬양을 받으실 자격이 있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 이들은 하느님을 증거하기 위해 몸을 바쳤으며, 어린양이 흘리신 피에 자기 두루마기를 씻은 성인들이시로다.


 
성경소구                            1베드 4, 13-14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이니 오히려 기뻐하십시오. 여러분은 그리스도 께서 영광스럽게 나타나실 때에 기뻐서 뛰며 즐거워 하게 될 것입니다.여러분이 그리스도 때문에 모욕을 당하면 행복합니다. 영광의 성령 곧 하느님의 성령이 여러분에게 머물러 계시기 때문입니다.


 응 송
 의인들이여, 주님 안에서 기꺼하라, * 즐거워 하라.


 마음 바른 사람들이여, 모두 다 춤추며 기뻐하라.


◎ 즐거워 하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의인들이여, 주님 안에서 기꺼하라, * 즐거워 하라.   

         
성모의 노래, 후렴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르던 성인들의 영혼은 하늘에서 기뻐하는도다. 주님의 사랑을 위해 피를 흘렸기에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히 다스리리라.
 

  성모의 노래                 루가 1, 46-55
  내 영혼이주님을 찬송하며 *   
   나를 구하신 하느님께 내 마음 기뻐 뛰노나니,
 당신 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로다 * 
    이제로부터 과연 만세가 나를 복되다 일컬으리니,
 
 능하신 분이 큰일을 내게 하셨음이요 *   
    그 이름은 "거룩하신 분" 이시로다.
 그 인자하심은 세세 대대로 *    
    당신을 두리는 이들에게 미치시리라.
 
 당신 팔의 큰 힘을 떨쳐 보이시어 *   
    마음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도다.
 권세있는 자를 자리에서 내치시고 *   
    미천한 이를 끌어 올리셨도다.
 
 주리는 이를 은혜로 채워 주시고 *   
   부요한 자를 빈손으로 보내셨도다.
 자비하심을 아니잊으시어 *   
   당신 종 이스라엘을 도우셨으니,
 이미 아브라함과 그 후손을 위하여 *   
   영원히 우리 조상들에게 언약하신 바로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성모의 노래, 후렴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르던 성인들의 영혼은 하늘에서 기뻐하는도다. 주님의 사랑을 위해 피를 흘렸기에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히 다스리리라.
 
 
청원기도
기묘한 방법으로 한국 땅에서 가톨릭 신앙을 싹트게 하시고 무수한 순교자의 피로 거름을 주신 하느님 아버지께 찬미를 드리며 기도합시다.
 
 
하느님 아버지, 무수한 우리 선조들이 당신의 은총으로 복음과 교회를 위하여 기꺼이 피를 흘렸사오니,
-  우리도 민족의 복음화를 위하여 열심히 일하게 하소서.
 
 
 주님, 한국 교회를 축복하소서.
 
 
지금도 세계 도처에서 주님의 교회가 박해를 당하고 있사오니, 우리 103위 한국 순교 성인 성녀들의 전구를 들으시고 종교의 자유를 주시며,
-   특히 북한 동포들에게도 신앙의 자유를 허락하소서.
 
 
 주님, 한국 교회를 축복하소서.
 
 
박해를 받지 않는 우리도 물질과 향락의 유혹으로 복음 실천에 위협을 받고 있사오니,
-  우리 선조 순교자들의 가난과 극기의 생활을 본받아 우리도 가난하고 버림 받으신 예수님의 뒤를 충실히 따르게 하소서.
 
 
 주님, 한국 교회를 축복하소서.
 
 
선교사들의 설교와 순교로 한국 교회를 더욱 발전시켜 주셨으니,
-  이 땅에서 순교하신 선교사들의 전구를 들으시고 우리도 선교사를 양성하며 선교 사업에 힘쓰게 하소서.
 
 
◎ 주님, 한국 교회를 축복하소서.
 
 
우리 103위 순교자들에게 승리의 월계관을 씌워 주셨으니,
-  죽은 우리 형제들에게도 천국 문을 열어 주소서.
 
 
 주님, 한국 교회를 축복하소서.

 
주님의 기도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마침기도
인류를 창조하시고 구원하시는 하느님, 한국 땅에서 당신 백성을 뽑으시어, 기묘한 방법으로 가톨릭 신앙을 알려 주시고, 성 안드레아 김대건과 성 바울로 정하상과 동료 순교자들의 영광스러운 신앙 고백으로 당신 백성을 자라게 하셨으니, 순교자들의 모범과 전구로 우리도 죽기까지 주의 계명을 충실히 지키게 해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강 복
주님은 +저희에게 강복 하시고 모든 악에서 보호하시며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어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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