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목서

2024. 11. 25. 21:502024년나의봄 여름,야생화 나무들

물푸레나무과(Oleaceae)

꽃이 귀한 초겨울을 즐길 수 있다. 겨울 내내 푸른 잎과 자주색 열매, 섬세하고 풍성한 가지에 황홀한 향기까지 갖추어 정원수로는 금목서보다 더한 식물이 없다는 것이 학계의 얘기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긴 타원형이고 길이와 폭이 각 7~12cm×2.5~4cm로,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거나 거의 밋밋하며, 표면은 짙은 녹식이고 뒷면 측맥이 어느 정도 뚜렷하게 도드라진다.

꽃은 암수딴그루이고 지름 5mm 정도로서 9~10월에 우산모양꽃차례로 잎겨드랑이에 달리며 두터운 육질화로 짙은 향기가 있다. 꽃은 등황색이며 길이 7~10mm의 꽃대가 있다. 꽃받침은 녹색이며 4개로 갈라지고 꽃부리도 4개로 갈라지며 열편은 타원형 원두이고 2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꽃이 질 때 쯤이면 초록색 콩만한 열매가 맺힌다. 다다닥 가지에 붙은 아름다운 열매가 겨울을 나고 다음해 여름·가을을 지나 다시 서리가 내리고 꽃이 필 때쯤 열매가 익는다.

나무껍질은 연한 회갈색, 가지에 털이 없다.

양수이며 배수가 잘되는 사질양토의 비옥한 곳에서 생장이 좋으나 느린 편이다. 잎이 두터워서 공해에도 저항력이 강하다. 한가지 결점은 내한성이 다소 약하므로 중부 이북에서는 식재가 어렵다.

번식법은 꺾꽂이, 접붙이기, 휘묻이 등으로 번식되나 일반적인 것은 꺾꽂이를 이용한다.

생장이 육묘 때는 더디다. 전정에도 견디며 이식도 가능하다.

목서의 잎은 차 대용으로 끓여 마실 수 있고, 꽃으로 술을 담가 마신다. 잎은 기침·가래를 삭이고, 중풍 또는 버짐치료·치통·구취제로 썼다. 목재는 단단하고 치밀해 조각제로 쓴다. 또한, 남쪽 땅의 생울타리 조경용으로, 정원수로, 도시 도로의 조경용으로 최고의 수종이다.

유사종

• 박달목서 : 제주도의 절부암과 거문도에서 자라는 상록 활엽수이다. 암수 다른 나무이고 11~12월에 잎 사이에서 흰꽃이 핀다. 타원형 열매는 길이 1.5~2cm이고 5월에 검은색으로 익는다.
• 은목서 : 잎은 두껍고 광택이 있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마주 난 잎은 짧은 잎자루가 있다. 꽃은 흰색을 띤 노란색이다.
• 홍목서 : 중국 원산의 상록관목이다. 서리가 내릴 때쯤 짙은 붉은색 꽃이 잎 겨드랑이에 5~10송이씩 핀다. 꽃대가 길고 옆을 향하거나 밑으로 쳐진다.

[네이버 지식백과] 금목서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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