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가노

요리에 향신료로 쓰이는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

지중해 음식에 널리 쓰이는 오레가노는 향이 좋고 최면효과가 뛰어나다. 오레가노 정유에 함유된 티몰은 방부, 진통, 진정, 강장효과가 있는데 그리스·로마시대부터 병원의 내과와 외과에서 모두 오레가노를 사용했다고 한다. 오한에 효과가 있고 소화촉진에도 도움을 준다. 건조한 잎과 꽃을 주머니에 넣어 더운찜질을 하면 류머티즘에 효과가 있고, 차로 마시면 멀미를 예방해준다.

오레가노는 매우 튼튼한 다년초로 60㎝까지 자라는데 향신료치고는 큰 편이다. 꽃은 흰색이나 분홍색으로 식용이 가능하고, 잎은 감촉이 부드러우며 샐러드와 파스타에 넣는다. 바비큐를 할 때는 강한 매운맛과 나무 향을 내기 위해 가루로 만들어 뿌리기도 한다. 주의할 점은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면 요리 본연의 맛과 향을 잃는다는 점이다. 주재료가 강한 맛을 내는 요리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갈릭-토마토소스에 넣으면 좋은데 고추, 버섯과 함께 섞어 사용하면 맛을 한층 좋게 한다

1950년대에 미군 부대에서 일했던 백인수 원로 셰프는 모든 것이 귀하던 당시에는 음식을 만들기도 쉽지 않았다고 한다. 특히 오레가노는 아주 귀한 향신료로, 외국 군인들이 우리나라에 올 때 한 병 가져오면 피자 만들 때만 조금씩 사용했다고 한다. 필자가 요리를 시작한 1975년에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국내에 체인 호텔이 생기고 나서야 가루 향신료가 유입되었다. 전에는 향신료들이 참 귀했다. 요즘은 프레시 향신료도 구하기가 쉬워져 요리하기 훨씬 수월해졌다.

항산화 작용: 오레가노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여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면역력을 강화합니다.

항염증 및 항균 작용: 오레가노는 항염증 및 항균 효과가 있어 감염 예방과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과 미네랄 함유: 비타민 K, 철분, 칼슘, 마그네슘 등이 풍부하여 뼈 건강을 촉진하고 전체적인 영양 상태를 개선합니다.

오레가노는 강하고 풍부한 향과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약간 쓴맛과 함께 후추 같은 향이 나며, 특히 이탈리아 요리에서 자주 사용됩니다. 피자, 파스타 소스, 그릴드 요리 등에 잘 어울리며, 요리에 깊은 풍미를 더해줍니다.

오레가노 꽃은 작고 보라색 또는 흰색 꽃이 피며, 허브 정원에서 아름다운 장식 역할을 합니다. 이 꽃들은 먹을 수 있으며, 샐러드나 디저트의 장식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또한, 오레가노 꽃은 허브 차로도 즐길 수 있어, 건강에 좋은 음료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오레가노는 다양한 요리에 사용 잘뿐만 아니라, 에센셜 오일로도 활용됩니다. 오레가노 에센셜 오일은 항균 및 항염증 효과가 있어 피부 관리와 청소용품 등에도 사용됩니다. 요리에서는 피자, 파스타 소스, 샐러드드레싱 등 다양한 요리에 깊은 맛을 더합니다.​​

알레르기 반응: 일부 사람들은 오레가노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발진, 가려움, 호흡 곤란 등이 있습니다.

 

오레가노는 그 효능과 맛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허브입니다. 하지만 부작용을 고려하여 적정량을 유지하며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